2월 2020 삶과 믿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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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신앙

성회 수요일(Ash Wednesday)부터 부활절 전날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 (2020년 2월26일 ~ 4월11일)의 기간이 사순절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께서 걸어가신 고난의 길에 동참한다는 신학적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 이 기간동안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며 십자가 복음을 마음 깊이 새기며 영광스러운 부활절을 준비합시다.

이제 선택만이 남았다 – 이 초대에 순종하든지, 거절하든지
하나님은 인류가 받아야 할 죄와 벌을 그분의 아들이신 예수님에게 지우심으로, 그분이 십자가에서 대신 받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흘린 아들의 보혈로 우리 죄를 씻겨주셨습니다. 오늘도 그분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 (사 1:18)

이제 선택은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이 초대에 순종하든지, 거절하든지. 이사야는 순종하는 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사 1:19)

그리고 거절하는 자들에게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켜지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사 1:20)

여기서는 순종하면 천당에 가고, 거절하면 지옥에 간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천당과 지옥을 부인하기 때문이 아니라, 좀 더 실제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순종하면 이 땅에서도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행복을 얻게 될 것이요, 거절하면 이 땅에서도 칼에 삼켜지는 불행을 경험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천국과 지옥뿐 아니라 이 땅의 행복과 불행도 이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법정으로 부르시는 이 초대 앞에 순종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거절하시겠습니까?
– 이동원 목사, 『어제의 예언, 오늘의 복음』 중 –

오늘의 찬양

주 품에 품으소서Still / Hillsong Worship

주품에 품으소서 능력에 팔로 덮으소서
거친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
폭풍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 보리라
주님안에 나 거하리 주능력 나 잠잠히 믿네
거친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
폭풍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보리라

Hide me now under Your wings
Cover me within Your mighty hand
When the ocean rIse and thunders roar
I will soar with You above the storm
Father You are King over the flood
I will be still and know You are God
Find rest my soul in Christ alone
Know HIs power in quietness and trust

Hillsong Worship(2003)의 원곡 “Still”을 번안한 “주 품에 품으소서”는 포도나무 비유로 잘 알려진 요한복음 15장이 연상되는 곡이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우리를 세상에서 구별하여 불러 주시고 사랑으로 품어 주신 은혜를 찬양으로 감사하자. 온 마음을 다해 감사의 찬양을 드릴 때 오늘 우리 예배는 주님은 만나 기쁨이 넘치는 삶의 체험이 된다. 소망되신 주님의 초대에 순종하여 우리를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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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신앙

교회에서 다음세대가 사라지는 이유?

하나님께 순종하며 가나안 땅을 정복했던 여호수아 세대. 그러나 그후 다음 세대는 하나님에 대해서 몰랐습니다. 그 전 세대가 하나님에 대해서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사사기 2:10)

그 다음세대는 축복을 주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가나안 백성들을 본받아 온갖 우상숭배와 죄를 짓습니다. 죄는 저주를 불러오기 때문에 그들은 엄청난 고통을 받습니다.

교회에 젊은이들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왜 그럴까요? 어떤 프로그램이 없어서일까요?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언 22:6)

다음세대에게 하나님을 가르치면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만나는 다음세대 (동생, 제자들, 가족, 손주, 손녀)에게 우리가 어떤 삶을 보여주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나요? 내 삶 속에 역사하신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 하나요?

어떻게 나눠야할지 막막하다면, 성경을 읽으면서 주님께 기도해보세요. 아무도 만날 다음세대가 없다면, 기회를 달라고 기도해보세요. 모든 실패의 원인은 은밀히 기도하지 않음에 있다는 E.M.바운즈 목사님의 말씀처럼. 먼저 기도를 시작하기 원합니다. 작은 능력이라도 그것에 충성하는 자에게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교회만 다닌다고 천국 가는 것이 아니라, 구원은 예수님을 진짜 만나야 하는 것임을. 내 마음을 예수님께 드려야 바꾸실 수 있음을 가르쳐주면 좋겠습니다. 내가 주인되어 마음대로 살던 것을 회개하고, 나를 예수님께 드리고,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이자 나의 주인님으로 모실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거듭남의 복음을, 기도하면서 전하는 사명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찬양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Blessed Be the Lord God Almighty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Farther in heaven How we love you
이름 높여드립니다 We lift your name in all the earth
주의 나라 찬양 속에 임하시니 May Your kingdom be established in our praises
능력의 주께 찬송하네 As Your people declare Your mighty works
전능하신 하나님 찬양 Blessed be the Lord God almighty
언제나 동일하신 주 Who was and is and is to come
전능하신 하나님 찬양 Blessed be the Lord God almighty
영원히 다스리네 Who reigns forever more.

두란노 경배와 찬양을 통해 90년대에 소개된 이 찬양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가사를 통해 찬양의 힘을 뜨겁게 경험하도록 해 주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아버지’로 시작한다. 2천 년 전 유대인들에게는 얼마나 낯선 호칭이었까.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도 가깝고도 먼 ‘타자’로서의 신이셨던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특권을 우리에게 부여셨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통해 우리 신앙의 고백을 표현하고 기도함으로 써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저 멀리서 기적을 주시는 신이 아니다. ‘내 것이 다 너의 것’이라고 안아 주시는 아버지이시다.
따라서, 우리는 돌아온 탕자의 형처럼 탐욕할 필요도 없고 시기해서도 안 된다. 그저 다 아버지의 것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는 하나님께 ‘아버지’라 부르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우리 전부를 보여 드리고 안기자.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바로 지금 이곳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상처를 만저주시고 일어 설 힘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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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신앙

세상을 위한 공동체 : 모이는 교회, 흩어지는 교회

모이는 교회
교회생활을 하다 보면 교회의 부정적인 면들을 먼저 경험하게 되기 쉽다. 교회도 죄인들이 모이는 곳이다. 그래서 그들이 가진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 교회생활 중에 오히려 시험에 드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이유로 교회 다니지 않는 것이 신앙생활에 더 유익하다고 주장하는 무교회주의자들도 있다. 일리가 있는 듯하지만 그 같은 주장에는 문제가 있다.

무교회주의에 잘못 빠지면 신앙을 아주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물론 교회에 부정적인 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교회에는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다 게으르다. 얽매이지 않고서 혼자 스스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물론 공부할 수 있다. 그러나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힘들어도 학교에 얽매이는 것이 유리하다. 자기보다 먼저, 그리고 많이 공부한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것이 혼자 책 보면서 독학하는 것보다 유익하고, 여러 학생 사이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것이 유익하고, 같은 상황에 있는 동료들에게서 이런저런 정보를 얻는 것이 유익하기 때문이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혼자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람은 혼자 있으면 여럿이 있을 때보다 훨씬 게을러지기 쉽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목회자의 설교와 강의를 듣는 것은 바른 신앙생활에 매우 유익하고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나기 때문이다. 혼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공부하려고 하다 보면 첫째는 게을러지기 쉽고, 둘째는 잘못된 해석을 내리기 쉽다. 여러 사람과 함께 교회생활을 하면 이런저런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믿음에 대해 도전을 줄 수 있는 선한 경쟁도 할 수 있어서 혼자 예수를 믿는 것보다 신앙생활을 더 잘해나갈 수 있다.

사탄은 우리를 영적으로 게으르고 안일하게 만들기 위해 무교회주의에 빠지게 하고 교회를 멀리하게 한다.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게 하고, 교회의 부정적인 면을 더 확대시켜 비판적으로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이러한 사탄의 속임수에 빠져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히브리서 10장 25절에서 분명히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모이는 교회가 중요하다. 함께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동호 목사,『크리스챤 베이직』중에서

오늘의 찬양

여호와의 유월절 / 시와 그림

지극히 높은 주님의
나 지성소로 들어갑니다
세상의 신을 벗고서
주 보좌앞에 엎드리리
내 주를 향한 사랑과
그 신뢰가 사그러져 갈때
하늘로부터 이곳에
장막이 덮이네

이곳을 덮으소서
이곳을 비추소서
내안에 무너졌던 모든 소망
다 회복하리니
이곳을 지나소서
이곳을 만지소서
내안에 죽어가는 모든 예배
다 살아나리라

12:23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유월절은 오늘의 우리에게 구원의 기쁨을 되새기게 한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장자 재앙을 내리실 때,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집안에 바르도록 하신 것은 순종의 믿음을 보시기 위함이었다. 여호와의 유월절이 행해진 지 3,500년이 지났음에도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행하신 모든 일들을 목격하고 있다. 어린 양의 피로 인해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에 힘입어 살아가고 있다. 이 감사를 예배에서 노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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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신앙

기도는 내가 하나님께 설득 당하는 것

우리가 기도할 때 불안해지며 염려가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뜻대로 응답 안 해주시고, 하나님 뜻대로 해주실까봐 그렇다.
“주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지만 ‘주의 뜻이 내 뜻과 맞아야 되는데’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하나님이 기도 응답을 이미 해주셨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응답을 못 받았다고 느끼는 것은 주님의 응답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받아들이기 힘들어서이다.
그러나 내 뜻과 달라도 응답은 응답이다. 그리고 그 응답이 나중에 보면 우리의 뜻보다 낫다. 훨씬 낫다.
그래서 성령의 기도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뜻이 있다 해도 빨리 접는다. 포기가 빨라야 하나님의 뜻이 내 안에서 충만하게 이루어진다. 내 뜻과 다르다 해도 하나님의 뜻이 가장 좋다는 것을 인정하고 거기에 순응하면 기도생활이 평안해지고 자유로워진다.
결국 기도는 내가 하나님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내가 설득당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지는 것이 내가 사는 길이요, 마귀를 이기는 길이다.

기도가 잘 안 된다고, 기도가 힘들다고 낙심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힘을 내라. 사랑에 빠진 연인들은 서로 대화하는 것을 힘들어하지 않는다. 하나님과 사랑에 빠진 사람은 기도를 힘들어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고, 기쁘고, 즐겁고, 항상 틈만 나면 한다. 기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를 그렇게 풀어주실 것을 믿는다. 우리는 그 사실을 믿고 예수의 보혈을 의지하여 나아가면 된다.

그럴 때 기도가 뚫리고 기도에 자유함을 얻게 될 것이다. 우리가 다 하늘 아버지께 기도하자.
“기도의 영, 성령을 우리에게 뜨겁게 부어주옵소서!
-한홍 목사
야곱이 하나님께 졌을 때, 이겼던 것처럼.
내 뜻이 주님 말씀에 순복되게 하소서

오늘의 찬양

우리 함께 기도해 / 고형원 작사, 작곡

우리 함께 기도해
주 앞에 나와 무릎 꿇고
긍휼 베푸시는 주
하늘을 향해 두 손 들고
하늘 문이 열리고 은혜의 빗줄기
이 땅 가득 내리도록
마침내 주 오셔서 의의 빗줄기
우리 위에 부으시도록

하늘 문이 열리고 은혜의 빗줄기
이 땅 가득내리도록
마침내 주 오셔서 의의 빗줄기
우리 위에 부으시도록
이 땅 가득 내리도록
우리 위에 부으시도록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외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는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할 땅이요. 네 하나님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시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신명기 11장 10-12) 모세가 출애굽 2세대를 대상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설명하며 선표한 말씀이다.

오늘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새 산지가 이렇다면 우리는 이를 차지하고 넓히기 위해 애써야 한다. 찬양 가사처럼 “은혜의 빗줄기”가 가득 우리의 삶에 내리도록 말이다. 우리가 처한 삶에 적절한 하나님의 은혜가 비처럼 내려 우리 마음이 하나님께 더 나아가고 우리를 향한 세밀한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오늘 예배가 그런 은혜의 비를 사모하는 온전한 헌신과 결단이어야 한다.

<삶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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