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개요: 고린도전서 4:1-7 /하나님의 충성된 일꾼은?
생사의 위기 앞에 저마다 발버둥치지만 부동자세로 성문을 지키던 보초병을 소재로 그려진 충성이란 제목의 그림은 그리스도인을 도전합니다. 누가 충성된 하나님의 종인가?
첫째, 분명한 소명의식을 가진 사람
둘째, 충성을 인정받는 사람
셋째, 사람의 칭찬이 아닌 하나님의 칭찬만을 바라보는 사람
하나님의 일꾼으로 더욱 충성하여, 하나님의 칭찬과 상급을 받읍시다.
말씀요약: 고린도전서 4:1-7 / 하나님의 충성된 일꾼은?
오늘 말씀이 제시하는 충성된 일꾼의 모습 세 가지를모습들을 살펴보며 우리도 충성된 일꾼이 되기로 결단하십시다.
첫째, 충성된 하나님의 일꾼은 분명한 소명의식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가 누구입니까?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입니다. 즉, 그리스도께 겸손히 순종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바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비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계획–복음–을 맡았습니다. 맡은 자라는 것은 한 집안의 사무를 관장하는 집사 또는 청지기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로 하나님의 비밀인 복음을 맡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들이라는 강한 소명의식을 가질 때, 충성할 수 있습니다. 소명의식의 강도와 충성은 정비례합니다. 투철한 소명의식을 가질수록 그만큼 더 충성된 하나님의 청지기가 됩니다.
둘째, 충성된 하나님의 일꾼은 그 충성을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으로 소명을 받은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충성입니다. 충성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해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금 해보다가 잘 안되면 포기하고 마는 것은 충성이 아닙니다. 시험 삼아 해보는 것도 충성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을 끝까지 하는 것이 충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겨주시고 나서 우리의 유능함이나 세상 지혜를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그저 우리에게 충성을 요구하십니다. 일이 꼬이고 잘 안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순종하는 그 충성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이런 충성을 인정받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코 충성된 하나님의 일꾼이 될 수 없습니다.
셋째, 충성된 하나님의 일꾼은 사람의 칭찬이 아닌 하나님의 칭찬만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사람들의 눈에 들기 위해, 사람들의 칭찬을 듣기 위해, 또는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여, 갈대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면 안됩니다. 더 나아가 바울 사도는 자기 자신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판단이 아니라 점검입니다.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며,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이 땅에서 충성된 하나님의 일꾼으로 섬기다 보면 낙망되는 일이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이 있습니다. 그 때마다 우리가 바라보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 듣게 될 칭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귀한 직분을 맡겨주셨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우리에게 가정을 맡겨 주셨고, 교회를 맡겨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맡겨주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것을 맡은 우리가 이제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것은 오직 충성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으로 맡겨진 일에 더욱 더 충성하여, 하나님의 크신 칭찬을 영원토록 누릴 수 있는 교회와 성도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