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개요: 여호수아3:1-17 / 요단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요단강 도하에서 이스라엘은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는가?
언약궤를 중심으로,
제사장들과 이스라엘의 순종으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광야를 살았고, 요단을 건넜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살려면?
말씀요약: 여호수아3:1-17 / 요단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요단강을 건너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살펴보며,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 관해 묵상하고자 합니다. 요단강 도하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었습니다. 요단을 향한 행군은 평소와는 달랐습니다. 첫째, 여호수아는 요단을 건너기 전에 백성에게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는 것을 보면 그 뒤를 따르라고 명령했습니다. 언약궤는 레위지파의 고핫 자손들이 운반했었지만, 이번에는 제사장들이 직접 언약궤를 메라고 합니다. 요단강 도하를 위해 언약궤를 메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백성들보다 앞서 가야했습니다. 평상시에 행군할 때, 백성을 앞에서 인도한 것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이었습니다. 언약궤는 이스라엘의 행렬 가장 중간에 위치했습니다. 하지만, 요단을 향한 행군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가장 앞에 섰습니다. 이는 불과 구름을 통해 간접적으로 인도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이스라엘을 인도하심을 나타냅니다.
이렇게 언약궤가 앞서 나가고 백성이 따르며 마침내 요단강가에 도착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으로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강 속으로 발을 내디뎌야 했습니다. 그러자, 흘러내리던 강물이 멈추어 상류에 산처럼 쌓였습니다.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멘 채, 요단강의 한 가운데까지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멈추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나가도록 서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모두 지나간 다음 맨 마지막으로 제사장들이 요단을 건넜습니다.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보여주는 도구로 사용됐습니다. 그들이 한 일은 그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것뿐입니다. 백성보다 2천 규빗 앞서서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 가까지 왔고, 언덕까지 넘치는 강물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그리고 요단강 한 가운데 서서 백성들이 다 지나가기를 기다렸습니다. 어찌 보면, 참으로 단순한 일입니다. 그러나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없이는 감당하기 힘든 일입니다. 순종은 믿음의 표현입니다.
지난 40년 동안의 삶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들은 이미 충분히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능력을 체험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신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얼마나 체험하며 살고 있습니까? 지금까지 신앙생활하면서 많이 체험하지 않았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자주 잊으며 삽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는 것처럼 삽니다. 신앙생활을 특별한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날마다, 매 순간마다 느끼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항상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기억하며,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더욱 풍성히 체험하는 교회와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