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2019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말씀 선포: 김성배 목사

말씀개요 여호수아14:6-15 /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하나님의 약속인가. 사람의 판단인가.
45년이 지난 후 갈렙의 모습은?
갈렙이 자신의 기업으로 요구한 땅은?
갈렙의 믿음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구해야할 헤브론 산지는 무엇인가?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 충성스럽게 섬기는 삶. 예수님을 위한 희생의 삶.
하나님이 기쁨과 영광이 되는 삶

말씀요약 여호수아 14:6-15 /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하나님의 명령으로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각 지파에게 기업으로 나눌 때, 갈렙은 자신에게 먼저 헤브론 산지를 기업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45년 전에 갈렙은 열두 명의 정탐들 중의 한 살람이었습니다. 가나안을 정탐한 후에,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을 제외한 열 명의 정탐꾼들은 가나안 사람들을 이길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의 거인족 아낙 자손들을 보고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엄연한 불신앙이었고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20세 이상 된 이스라엘 사람들은 광야에서 죽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날, 갈렙에게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을 기업으로 얻게 될 것이라는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헤브론은 갈렙이 정탐하였던 땅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왜 갈렙은 가나안의 넓은 땅 가운데서 하필이면 헤브론을 달라고 했을까요? 갈렙에게 헤브론은 특별한 의미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45년 전에 열 명의 정탐꾼들이 용기를 잃게 된 것처럼 헤브론은 이스라엘에게는 두려움과 패배의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갈렙에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갈렙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능히 이길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계속된 이스라엘의 전면적인 정복전쟁을 통해서도 헤브론은 아직까지 정복되지 않은 채 남았습니다. 그만큼 헤브론은 정복하기 힘든 산지였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갈렙이 여호수아를 찾아와 이 산지를 지금 내게 달라고 요청합니다. 45년 전에 갈렙은 아낙 자손이 살고 있는 헤브론을 정복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지금도 그 믿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갈렙이 자신의 믿음에 책임 지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이겠습니까? 아낙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헤브론 산지, 크고 견고한 요새들이 있는 헤브론 산지를 자신이 직접 정복하는 것입니다. 갈렙의 믿음은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나는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끝까지 책임지는 믿음이었습니다.

갈렙은 헤브론 정복이라는 어려운 사명을 회피하지 않습니다. 회피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이 먼저 여호수아를 찾아와서 헤브론을 자신의 기업으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우리가 믿음을 어떻게 보일 수 있습니까? 행함을 통해서 보일 수 있습니다. 갈렙은 자신의 믿음을 지금 행함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갈렙은 자신의 기업으로 주어진 헤브론 산지를 마침내 정복하고 맙니다. 이로써 갈렙은 자신이 45년 전에 고백한 믿음을 완벽하게 보일 수 있었습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 책임감 있는 믿음을 보였던 것입니다.

갈렙처럼 우리도 헤브론 산지를 구해야 합니다. 모든 고난과 어려움을 믿음으로 이기는 삶,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열심히 섬기는 삶,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 자신이 자청하여 손해 보며 양보하는 삶, 다른 사람들이 꺼리고 피하는 일도 기쁨으로 감당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 볼 때는 이해가 되지 않는 선택일 수 있지만, 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신앙 공동체에 유익을 끼치는 선택입니다. 우리는 지금 헤브론 산지 위에 교회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사역과 섬김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을 보일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책임감 있는 믿음의 성도로 말만 앞서지 않고 실천하는 신앙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사역의 과정이 힘들지라도 갈렙처럼 자원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감당하며 승리하는 교회와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