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2021 요나 1:3-6 / 요나의 의도적인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말씀 선포: 김성배 목사

말씀개요 요나 1:3-6 / 요나의 의도적인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요나의 의도적인 불순종과 그 결과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곳으로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돌아오게 길을 여시는 하나님
환경을 통해: 풍랑, 사람들
현실을 믿음과 신앙으로 직면하도록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범사에 순종으로 화답해야 한다.

말씀요약 요나 1:3-6 / 요나의 의도적인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요나는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불순종했다. 이는 자기중심적인 불신앙이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런 요나를 끝까지 사랑하시며 이끄셨다. 그러니 믿음을 행함, 즉 순종으로 나타내야 한다.

이스라엘의 북동쪽에 위치한 니느웨는 육로를 가야하는데, 요나는 배를 타려 이방인의 항구 ‘욥바’로 향했다. 욥바에서 요나는 스페인의 서남 도시 다시스로 향하는 배에 탔다. 즉,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가 없는 아주 먼 곳으로 떠난 것이다. 배에 올라탄 요나는 배의 가장 아래에 숨은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됨에 안도했거나 심한 갈등으로 심신이 지쳤는지 깊은 잠에 빠졌다.

이렇게 의도적으로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요나의 모습을 우리의 자화상이다. 성령님이 명령하시는데 기도, 말씀묵상, 사역, 전도 등을 이런 저런 핑계로 하지 않는다. 묻는다. “왜 꼭 제가?” “꼭 지금?” 그러니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심을 알면서도 우리의 생각을 우길 때도 있다, 우리 마음에 들 때만, 바로 순종한다. 이런 의도적인 불순종은 모두의 문제이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신다. 요나를 보라. 하나님은 섭리를 통해 바다에 폭풍을 일으키실 때, 살 길을 찾는 선장은 깊은 잠에 빠진 요나에게 일갈한다. “네 하나님께 구하라…우리를…망하게 아니하게 하시리라.” 즉, 불신앙과 불순종의 길을 걷는 요나는 이방인에게도 부끄러움을 당했다. 그런데, 이는 요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었다. 폭풍 속에서 하나님의 분노나 심판이 아니라 요나 한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발견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를 다른 선지자들이 분명 있었을 것이지만, 하나님은 이 사역을 요나에게 맡기셨다. 일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일을 하는 일꾼이다. 하나님의 일을 맡은 사람은 하나님의 동역자가 된다.

하나님의 명령이 싫어서 도망을 치는 동역자를 하나님은 버리지 않으셨다. 포기하지 않으셨다. 돌아오도록 폭풍을 일으키셨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주셨다. 이 얼마나 크신 사랑인가? 인생의 풍랑이나 위기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를 발견하자. 하나님의 은혜로, 돌이키자.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까지 생각하시는구나, 아직까지 나의 손을 잡고 계시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감사하자.

자주 넘어지고 사명을 잊고 어긋난 길로 가는 우리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 하나님은 때로는 회초리로, 때로는 깨달음으로, 때로는 칭찬과 격려로 우리를 인도해 오셨다. 삶을 돌아보며, 지금까지 이끌어 오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자.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에 순종으로 화답하는 교회와 성도가 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