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2022 출애굽기 6:2-13 / 현실과 이상이 다를 때

말씀 선포: 김성배 목사

말씀개요 출애굽기 6:2-13 / 현실과 이상이 다를 때

하나님의 약속과 현실이 판이할 때, 나의 반응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종 모세를 비난했다.
더 나빠진 현실을 원망했다.
하나님의 약속을 잊었고, 꿈을 포기했다.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을 찾아 나아갔다.
하나님으로부터 확신과 확답을 얻었다.
현실과 이상의 차이로 괴로워하며 자포저가 하기보다,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께 약속을 다시 한 번 확인합시다.

말씀요약 출애굽기 6:2-13 / 현실과 이상이 다를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고통을 보셨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그들의 외침도 들으셨다. 그런데 하나님이 모세에게 약속하신 해방이 현실과 너무 거리가 멀게 느껴지자, 이스라엘은 모세에게 분노했다. 오히려 불가능한 꿈을 꾸지 말고,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가겠다는 태도를 보인다.

모세가 닥친 현실과 이상의 차이는 컷다. 가진 사명은 무겁고 소망이 없느 듯했지만 모세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간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은 더 강한 확신을 주신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민족의 해방을 위해, 값을 치를 의지도 희생을 감수할 마음도 없었다. 모순 그 자체이다. 이스라엘은 잃어버릴 게 없는 노예의 신세에 있다. 착취당하는 노예가 늘어난 노역 때문에 꿈을 버리는 모양새이다. 한심한 모습 아닌가.

그런데 나 역시 꿈을 위한 작은 희생조차 거부하고 있지 않는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최소한 1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 매일 세 시간씩 약 10년 동안 노력해야 한다. 과연 나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위해서 얼마나 투자하는가.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성장은 때로는 순종이, 때로는 희생이, 때로는 인내와 충성이 필요하다.

하나님을 다시 찾는 모세는 현실은 하나님의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모세는 현실 앞에 포기한 이스라엘을 넘어선다. 현실에 낙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전진해야 하는 우리의 모범이 된다.

모세는 현실에서 꿈을 이루는 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하나님의 약속과 판이한 현실을 마주하나 그는 타협하거나 도피하지 않는다. 자신의 몫을 감당하며, 하나님의 뜻을 기다렸다. 이 쉽지 않은 과정에 다 포기하고 싶은 때가 많지 않았던가. 꿈이 없는 인생보다 더 슬픈 일은 없다. 꿈을 꾸어야 할 하나님의 백성이 무거운 현실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한다면, 하나님의 계획과 사명은 허상이 된다. 이제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고, 현실의 벽을 뛰어 넘자. 현실과 이상의 괴리 때문에 괴로워 하는 대신, 모세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현실에서 이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