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2022 마가복음 5:1-20 / 소원대로 되지 않는 때와 하나님의 계획

말씀 선포: 김성배 목사

말씀개요 마가복음 5:1-20 / 소원대로 되지 않는 때와 하나님의 계획

우리의 간구가 응답되지 않을 때는 분명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깨닫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면?
거라사에서 예수님은 군대 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주셨다.
거라사 사람들이 예수님께 빨리 그 지역을 떠나가시길 요구한 이유는?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한 귀신 들렸던 사람의 청을  예수님이 거절한 이유는?
간구가 응답되지 않을 때 존재하는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자.

말씀요약 마가복음5:1-20 / 소원대로 되지 않는 때와 하나님의 계획

예수님이 거라사를 방문하셨을 때, 귀신 들린 사람을 만나신다. 그의 안에는 아주 많은 수의 귀신, 즉 군대 귀신이 있었다. 예수님은 군대귀신에게 명해 그로부터 나오도록 했다. 그 귀신들은 예수님에게 간구해 돼지에게 들어가게 됐다. 결국, 귀신 들린 돼지 떼는 물에 빠져 몰살된다. 군대귀신이 떠나자 그는 정상적인 모습을 가지게 됐는데, 이를 알게 된 사람들은 예수님께 그곳에서 떠날 실 것을 간구했다.

예수님이 떠나실 때, 고침을 받은 사람이 찾아와 예수님과 함께 있기를 간청한다. 자신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주신 예수님을 따르며 더 많은 것을 경험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허락하지 않으신다.

오늘 본문에 ‘허락’이라는 단어가 두 번 나온다. 13절에서 예수님은 군대귀신의 간구를 허락하셨다. 이어 19절에서 귀신 들렸던 사람의 간구를 허락지 않으셨다. 허락 여부에 초점을 둔다면 귀신은 허락을 받았고, 고침을 받은 사람은 허락을 받지 못한 의아한 상황이 된다.

예수님은 왜 귀신의 간구를 허락하셨는가? 귀신으로 때문에 고통받던 사람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를 괴롭히는 귀신의 간구를 허락하신 것이다. 즉, 예수님의 관심은 귀신이 아니라 고통을 받는 사람이었다.

그러면 예수님은 왜 귀신들렸던 사람의 간구를 허락하지 않으셨는가?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예수님은 그에게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가족들에게 전하라고 하셨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그가 하기를 원하신 바였다. 그런데 그는 가족뿐만 아니라 데가볼리에서 전파하였고, 모든 사람이 듣고 기이히 여겼다고 한다. 이 사람은 자신의 간구가 허락되지 않은 것에 낙망하는 대신, 예수님의 뜻을 따라 예수님의 사역에 동참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구를 허락하지 않으실 때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함일 수도 있고, 아직은 때가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나님이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일 수도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때, 설사 우리의 간구가 허락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는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다. 그리고 결국은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게 된다. 어떻게 살 것인가? 나의 앞길을 어느 누구보다 잘 아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