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개요:누가복음 15:11-24 / 아들을 회복시키는 아버지의 사랑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폭포수가 쏟아지듯 부어주시는 ‘내리사랑’의 비유에서 적어도 아버지와 아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아버지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둘째 아들에게 중요한 것은?
아버지의 모습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입니까?
둘째 아들의 모습에서 발견하는 사람의 모습은?
둘째가 가장 잘한 일은 무엇입니까?
성도의 최소 의무는 넘치도록 받는 하나님의 내리사랑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잠시 하나님 사랑의 품을 떠났다면, 그 사랑을 기억하고 빨리 되돌아와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답게 살려고 애쓰는 우리의 모습을 기뻐하십니다.
말씀요약: 누가복음 15:11-24 / 아들을 회복시키는 아버지의 사랑
어떤 사람에게 아들 둘이있었습니다. 하루는 작은 아들이 유산을 미리 달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그 아들의 요구를 들어줍니다. 아들은 받은 재산을 다 정리하여 먼 나라로 떠났습니다. 거기서그는유산을 허랑방탕하게 허비했고 유산은 동이 나당장 끼니조차 구할 수 없었습니다. 끝내는 돼지를 치게 됐지만, 돼지들이 먹는 쥐엄 열매조차도 배불리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제야 아들은 정신을 차립니다. 자신이 그토록 떠나고 싶어 했던 아버지의 집을 그리워하며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후회는 회개로 이어집니다. 자신이 하나님과 아버지께 죄를 지은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아버지께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저 멀리 아버지의 집이 보이는 데까지 왔을 때, 아버지는 아들을 알아보고 달려왔습니다. 그는 죽은 아들이 다시 살아났으며 잃었다가 다시 얻은 것이라며 기뻐합니다.
이 비유에서 우리는 지극한 하나님의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한시도 잊지 못하고 매일 아들을 기다렸던 겁니다. 아들은 몸과 마음이 다 아버지를 떠나 있었지만, 아버지의 마음은 아들에게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떠난 아들이 돌아올 것을 믿기 때문에 그 아들을 위해 최고의 것을 준비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돌아오자 온 마음으로 받아주었습니다.
이 못 말리는 사랑, 위에서 아래로 쏟아지는 사랑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내리사랑입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때로는 탕자와 같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품을 떠나 세상으로 나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면서 성화의 과정이 힘들고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탕자처럼 하나님을 떠나 일탈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탕자가 딱 한 가지 잘한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최악의 순간에 아버지를 기억하고 아버지께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괜히 아버지의 품을 떠났다고 가슴을 치며 후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께 돌아왔습니다. 이것만큼은 탕자가 잘했습니다. 아버지 품을 떠나지 않고 그 사랑을 깨달을 수 있다면 최선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든 하나님 품을 떠나게 되었다면, 하나님을 기억하고 돌아오는 것이 차선은 됩니다. 후회만 하고 돌아오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하나님 품을 떠나 만신창이가 되어서 후회조차 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것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자격없는 나에게 부으시는 하나님의 내리사랑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내리사랑을 넘치도록 받는 우리가 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입니다. 잠시 하나님의 품을 떠났다가도 그 사랑을 기억하고 다시 돌아오는 것, 돌아와서는 다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려고 애쓰는 것, 이것만큼은 우리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탕자는 이것을 했고, 그래서 아버지를 기쁘시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