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개요: 로마서1:8-15 / 복음에 빚진 자
왜 바울은 스스로를 빚 진자라 말합니까?
유대인에게
이방인에게
하나님께
자신으 낮춘 바울은 어떤 사명과 희생도 마다 않고 감당했다. 우리도 빚진 자로서 더욱 잘 섬겨야 한다.
말씀요약: 로마서1:8-15 / 복음에 빚진 자
바울 사도는 자신을 빚진 자라고 선언하고, 그 빚을 갚기 위해 그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왜 스스로 빚진 자라고 하였는가.
우선, 바울은 모든 이방인들을 향해 빚을 지고 있다고 한다. 로마 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바울 사도가 그토록 로마에 가려고 했던 것도 결국은 빚진 자의 심정으로 빚을 갚으려는 것이었다. 그러면 바울 사도가 말하는 빚은 무엇일까?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하여 준 것처럼 우리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간구하라고 하셨다. 여기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죄’와 바울 사도가 말하는 ‘빚’은 같은 어근을 가진 단어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죄지은 자는 빚진 자, 의무를 지닌 자, 자기가 입힌 상해에 배상을 하지 않은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의 천국 비유 중 일만 달란트 빚진 자를 기억하는가. 일만 달란트 빚 진 종은 그를 불쌍히 여긴 임금에 의해 빚을 탕감 받았다.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액수의 빚을 탕감 받았다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말 할 수 없을 만큼 기쁠 것이다. 더 나아가 평생 동안 감사한 마음으로 베풀며 살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께 진 모든 빚, 모든 죄를 씻음 받게 한 것이 복음이다. 예수님께서 대신 갚아주셨기에 우리에게는 하나님 앞에서 청산 할 빚이 없다. 그러나 내 빚을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을 아는 사람은 여전히 빚진 자의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즉, 복음의 빚이다. 이는 구원 얻은 사람답게, 복음을 소유한 사람답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며 우리가 받은 복음이 너무 고마워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이것이 바울 사도가 말하는 빚진 자의 마음이다.
바울 처럼 우리도 복음에 빚진 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여기고 여기고 있는가. 일만 달란트의 빚을 탕감 받고 나서도, 100 데나리온을 돌려받기 위해 동료를 감옥에 가두는 사람처럼 살아 가는 그리스도인은 아닌가. 바울과 우리는 다를 것이 없다. 바울이 얻은 구원과 우리가 얻은 구원 사이에 그 어떤 차이도 없듯이 바울이 느꼈던 부채감을 우리도 똑같이 느껴야 한다. 바울의 거룩한 부담감과 의무도 우리 것이어야 한다.
빚진 자로서 더욱 낮은 자리에서 섬기자. 예수님이 보혈로 사신 형제, 자매를 귀하게 여기자. 예수님이 머리가 되시는 교회를 겸손히 세워나가자. 우리의 작은 섬김도 기뻐 받아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믿기에 감사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열정으로 감당하는 성도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