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2020 호세아 4:1-5 / 주인 삼은 세상 것 다 내려놓고

말씀 선포: 김성배 목사

말씀개요 호세아 4:1-5 / “주인 삼은 세상 것 다 내려놓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나?
하나님을 향한 진실, 인내와 지식
이웃을 향한 저주와 속임, 살인과 도둑질, 간음과 포악의 근절
대강절 기간을 보내며 하나님이 찾으시는 모습으로 변하자.

말씀요약 호세아 4:1-5 / “주인 삼은 세상 것 다 내려놓고”

경고를 받음에도 멈추지 않고 옳지 않은 일을 계속 할 때, 흔히 “매를 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북왕국 이스라엘은 잘 못 된 일을 계속해 양심이 무디어져 죄책감도 느끼지 못 했다. 하나님은 법정에서 이스라엘의 범죄를 나열하신다(4:1-2). 이스라엘의 범죄는 아홉으로, 하나님을 향한 (신앙적) 죄 셋과 사람을 향한 (도덕적) 죄 여섯이다.

하나님을 향해 마땅히 갖추어야 할 진실과 인애와 지식이 없었다. 첫째, 진실은 상황과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일관된 성실과 충성이다. 누가 보든 안 보든, 상황이 좋든 안 좋든 묵묵해야 한다. 둘째, 인애는 언약에 기초한 사랑이다. 언약을 맺은 백성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이다. 이는 결코 추상적이지 않고 삶에서 실현된다. 셋째, 지식은 실천적이어야 한다. 하나님을 알면 삶 전체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십계명의 첫 네 계명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이런 지식을 갖지 못한 채 우상 숭배에 빠졌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찾으시는 진실, 인애와 지식을 갖지 않았다. 저주와 속임, 살인과 도적질, 간음과 포악은 십계명을 바로 어기는 것이었다. 따라서, 하나님의 법정에서 이스라엘의 죄상이 밝혀질 것이고, 매를 맞게 될 것이었다.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도 끝까지 회개하지 않던 이스라엘 전체는 “땅이 슬퍼”(4:3)하는 회초리를 맞는다. 언약과 축복, 젖과 꿀의 가나안이 황무한 저주의 땅이 된다.

나의 삶은 어떤가? 있어야 할 건 다 있고, 없어야 할 건 하나도 없는가? 회개의 때를 놓치면, 하나님의 무서운 회초리를 맞는다. 야단을 맞으며, 다른 사람들의 잘못이라고 비난하지 말고, 혹시 있어야 할 것이 없다면 더 늦기 전에 갖추자.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지면, 다른 관계도 함께 무너진다.

성탄감사주일을 맞이 하며 코로나 팬데믹이 눌린 현실 속에서도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죄를 위해 오셨고 다시 오실 예수님 앞에서, 만약 아직까지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햐 한다. 또한, 버려야 할 잘못된 행동, 습관, 생각이 있다면, 2700년 전의 이스라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하나님이 경고에 귀를 기울이자. 회초리를 맡기 전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자. 진실과 인애와 지식을 잘 갖추고, 죄의 모습은 삶에서 그 흔적조차 없게 하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탄을 고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