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개요: 요한1서 2:12-17 / 영원한 것에 대한 사랑
성경의 세상이란?
정욕(육신과 안목)과 세상자랑으로 가득한 멀리 할 대상
복음을 전하며 소금과 빛으로 섬겨야할 대상
유한한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 대신 참되신 하나님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사랑합시다.
말씀요약: 요한1서 2:12-17 / 영원한 것에 대한 사랑
세상에 속한 것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의 뜻은 무엇일까. 성경에서 세상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좋은 뜻으로 쓰이는 세상은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야 할 사람들을 뜻한다. 즉, 이 세상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필요로 하는 세상, 우리의 사역을 필요로 하는 세상이다. 반면에 나쁜 뜻으로 쓰이는 세상은 아담과 하와의 범죄 이후 하나님을 떠나 타락하여 마귀의 지배를 받는 세상을 뜻한다. 따라서, 교회와 성도를 미워하는 세상, 예수님이 속하지 않으시고 성도가 속하지 않아 사단이 왕 노릇하는 악의 세력이다. 우리가 사랑하면 안되는 세상은 바로 이런 의미의 세상이다.
이 악한 의미의 세상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첫째, 육신의 정욕이다. 여기서 육신은 단순히 생물학적인 육체가 아니라 영과 대립되는 죄의 기관으로서의 육을 의미한다. 따라서 육신의 정욕은 죄로 인해 생겨나는 욕망이다. 둘째, 안목의 정욕입니다. 안목의 정욕은 육신의 정욕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사람들은 안목의 정욕을 만족시키려 더 강한 자극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안목의 정욕을 불일 듯 일으키는 것들이 더욱 많이 개발되고 극대화되고 있다. 셋째, 이생의 자랑입니다. 이는 세상 속에서 잠시 소유한 것을 마치 영원한 것인 것처럼 사람들에게 보이려는 허영심을 말한다. 그런데 이 자랑은 하면 할수록 속이 허전해진다.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자랑하기 때문이다.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을 사랑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그것들을 사랑하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빛과 어두움은 함께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은 빛이시고, 마귀의 지배 아래 있는 세상은 어두움이기에 이 두 가지를 함께 소유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야고보는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세상에 가까이 가는 만큼 하나님으로부터는 멀어진다. 둘째, 그것들은 영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세상과 세상 안에 있는 것들, 더욱이 그것들을 그릇되게 사용하는 악한 정욕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사라져 없어질 것들이다. 따라서, 짧은 시간동안 세상 것들을 사랑하느라 영원한 것을 놓쳐서는 안 된다. 우리가 사랑하고 추구해야 할 것은 영원한 것, 천국에서의 영원한 생명이어야 한다.
물론 우리는 세상을 향해 손을 내밀고 문을 닫으면 안 된다. 그러나 우리가 손을 내밀어야 하는 세상은 복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을 향해서는 기꺼이 손을 내밀고, 그들 곁으로 가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그리고 이생의 자랑으로 가득한 세상, 마귀가 주인 노릇하는 세상을 향해서는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을 향해 등을 돌리고 하나님 앞으로 더 가까이 가야 한다. 잠깐 있다가 없어질 것에 목매는 인생이 아니라 영원한 것을 바라보는 인생이 우리 것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