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2018 어떤 예물을 드리겠습니까?

말씀 선포: 김성배 목사

말씀개요: 마태복음 2:9-11 / 어떤 예물을 드리겠습니까?

동방박사들이 예수님께 드린 예물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어떤 예물을 드려야 합니까?
황금:
유향:
몰약:
예수님께 드릴 예물이 준비되었습니까?

말씀요약: 마태복음 2:9-11 / 어떤 예물을 드리겠습니까?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드린 예물을 통해 성탄의 의미를 다시 살핍니다. 이들이 아기 예수께 예물로 드린 황금과 유향과 몰약은 각기 특별한 뜻을 담고 있습니다.

첫째, 황금은 왕권을 상징합니다. 황금은 성경에서 왕권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이 됩니다. 또한 동서양을 막론하고 왕들이 쓰는 왕관은 모두 황금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은 어떤 왕이십니까? 만왕의 왕이십니다. 영광의 왕, 평강의 왕, 영원한 왕이십니다. 동방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께 황금을 예물로 드린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우리도 예수께 황금을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께 드려야 할 황금은 흔들리지 않는 우리의 믿음입니다.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지지 않을 황금보다 귀한 믿음을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 예물로 드려야겠습니다.

둘째, 유향은 예수께서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의 중보자가 되심을 상징합니다. 유향은 오직 하나님께만 드릴 수 있는 거룩한 향을 만드는 주요 재료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소제를 드릴 때, 고운 가루 위에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놓았고 하나님께서는 유향을 나의 향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유향은 오직 제사장만이 불에 태워서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런 유향을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예물로 드린 것입니다. 예수께서 바로 하나님이시므로 그 유향을 직접 받으시기에 합당했고, 또한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유향을 올려드릴 수 있는 최고의 중보자이시기에 합당했습니다. 우리가 올려드려야 할 유향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의 향기입니다. 우리 안에 예수께서 계시므로 자연스럽게 풍겨 나오는 예수님의 향기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의 삶,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삶을 예수께 드려야 합니다.

셋째, 몰약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상징합니다. 몰약은 향수나 화장품에 쓰이기도 하였고, 무엇보다 시체의 부패를 막는 방부제로 쓰였습니다. 몰약은 예수님의 삶을 참으로 잘 표현하는 예물입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시는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효력을 가진 완벽한 제사를 위해 예수님 자신을 제물로 드리셨습니다. 모진 수난을 다 겪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물과 피를 모두 흘리신 것은 영원한 속죄의 제물이 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그 시신에 몰약이 발라졌습니다. 우리도 낮아져야 합니다. 자아와 욕심 모두를 완전히 죽이는 데까지 낮아져야 합니다. 우리의 낮아짐이야말로 우리가 예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예물입니다.

이 시간 예수께 최고의 예물을 드릴 준비가 되셨습니까? 동방박사들이 저 멀리 동방에서부터 가지고 온 보배합에는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께 드릴 최고의 예물이 준비되어 있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