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2021 미가 6:6-8 / 여호와께서 구하시는 것은?

말씀 선포: 김성배 목사

말씀개요 미가 6:6-8 / 여호와께서 구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까?
수송아지를 번제로, 아니면 자녀를 제물로
천천의 수양과 만만의 기름으로
아니면, 순종과 통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으로
받은 말씀을 마음에 담아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 은혜를 보답하자.

말씀요약 미가 6:6-8 / 여호와께서 구하시는 것은?

내리사랑은 손아랫사람을 향한 손윗사람의 사랑이다. 마치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와 사랑을 끊임없이 내려주신다. 그러므로 갚을 수 없는 사랑을 깨닫고 보답하려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바울 묻는다.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고전 4:7) 우리가 살아 갈 수록 모든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더 많이 의존하게 된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께 무엇을 드릴 수 있는가?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6)라는 질문은 가장 좋은 제물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런데, 제물 중 가장 값진 송아지를 전부 태워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제사라도, 통회하는 마음이 없다면 공허한 행위가 된다. 그 어떤 제사나 제물보다 하나님은 순종을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사울 왕은 제물로 가장 좋은 양과 소를 드렸으나, 사무엘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충고했다. 7절의 “천천의 숫양”과 “만만의 기름”이 향기로운 제물이 되는 것은 그 양이 많기 때문이 아니라, 드리는 사람의 회개하고 통회하는 상한 마음 때문이다.

우리는 좋은 제물을 많이 드리면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오류에 빠지기 쉽다. 실제, 이스라엘은 사람에게 가장 귀한 자녀를 우상 몰락에게 제물로 바치는 가나안 사람들의 그릇된 제사를 모방하려했다.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레위기(18:21)에서 “너는 결단코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로 통과케 말아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는 말씀을 잊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미가는 외친다. 하나님께서는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8절)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을 향한 사랑을 요구하신다. 우리는 정의와 사랑을 실행하고 하나님과 겸손히 동행해야한다. 이 길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인생이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백성이라면 당연히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선물로 받았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제사이다. 받은 축복과 환경에 마음을 빼앗기고, 주신 분이신 하나님을 잊지 않았는가? 모든 좋은 것을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며 하나님과 동행하자. 성탄감사 주일을 맞이 하면서 오셨던 예수님의 탄생을 기억하며 기뻐할 뿐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무한한 은혜와 사랑을 어떻게 보답해 드렸나를 확인해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답게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살았는지, 정의와 공의를 행했는지 돌아 볼 때이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며 천국을 향해 전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