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2021 마태복음 2:9-12 / 구주 예수께 드릴 합당한 예물은?

말씀 선포: 김성배 목사

말씀개요 마태복음 2:9-12 / 구주 예수께 드릴 합당한 예물은?

박사들은 특별한 뜻을 가진 세 가지 예물을 준비하고 아기 예수님을 찾았다.
첫째, 예수님의 왕권을 상징하는 황금
둘째, 예수님의 중보자가 되심을 상징하는 유향
셋째,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상징하는 몰약
베들레헴 마구간을 찾은 박사들처럼, 구주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자.
성탄의 기쁨을 담은 인사와 선물로 구주 예수님의 탄생을 즐거워하자.

말씀요약 마태복음 2:9-12 / 구주 예수께 드릴 합당한 예물은?

천문을 관측하던 동방의 박사들은 왕의 탄생을 상징하는 별을 보고, 예물을 가지고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난 아기를 찾아왔다.

박사들이 사용한 호칭과 그들의 행동은 탄생하신 아기가 메시아, 세상의 구주가 되심을 보여준다. 당시 이스라엘은 500년 이상 주권을 잃은 상태였기에, 로마 속국 유대의 왕의 탄생을 찾는 것은 정치적인 문제의 소지가 있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베들레헴의 초라한 마구간을 찾아 탄생한 아기 앞에 경배했다. 겉모습은 초라했지만, 만왕의 왕, 세상 죄를 대속할 분, 메시아가 되시기 때문이다. 박사들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의 특별한 선물을 드렸다.

첫째, 황금은 왕권을 뜻한다. 유대인의 왕, 메시아께 가장 적합한 예물이다. 영광과 평강의 왕, 영원한 왕, 예수님이 황금을 예물로 받으신 유일한 사건이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라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셨다. 빌라도 총독 핍박 받은 예수님의 죄목 역시 “유대인의 왕 예수”였다.

세상은 깨닫지 못해도, 황금 예물로 만왕의 왕이 되심을 선포했던 박사들처럼, 우리도 예수께 금 보다 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드리자. 우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벧전 1:7)”되도록 하자.

둘째, 유향은 중보를 뜻한다. 유향은 향이 진한 진액으로 나무에서 추출된다.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향의 재료였고, 소제의 고운 가루 위에 기름과 함께 놓였다. 이스라엘을 위한 속죄와 화목의 제사는 반복 되었지만,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님은 자신을 완벽한 속죄의 제물로 단 한 번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시며,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완전한 중보자가 되셨다.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고후 2:14-16)”로서, 사랑을 실천하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

셋째, 몰약은 수난을 뜻한다. 나무에서 추출하는 고무 형태의 값비싼 향료 몰약은 향수나 화장품의 재료이며, 시체의 부패를 막는 방부제이다. 갓 태어난 아기 선물로 적합지 않지만, 구주 예수님의 삶을 가장 잘 표현한 예물이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으로 영원한 효력을 가진 완벽한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셨다.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모두 쏟고 영원한 속죄의 제물이 되셨다. 그리고 예수님의 시신에 몰약이 발라졌다.

온전한 희생을 뜻하는 몰약을 드린 박사들처럼, 낮아짐과 자기부인의 예물을 예수께 드리자. 스스로 낮은 자리로 내려오셔서 종의 모습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예수님을 따라, 자아와 욕심의 내려놓음을 예물로 드리자.

이방의 박사들이 유대인의 왕 메시야께 합당한 세 가지 예물을 드리고 경배했던 것처럼 사는 성도가 되야 한다. 시험과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황금보다 귀한 믿음, 삶에서 복음을 전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의 향기, 스스로 더욱 낮은 자리를 찾아 내려가는 최고의 예물을 구주 예수께 드리자. 오늘 나는 예수께 드릴 최고의 예물이 준비 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