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2020 호세아 3:1-5 / “많은 날 동안,”

말씀 선포: 김성배 목사

말씀개요 호세아 3:1-5 / “많은 날 동안,”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회개를 기다리시며 회복을 준비하신다.
용서는 희생과 값을 요구한다.
바른 회개를 통해 용서받자.
은혜로 용서를 받은 후 회복을 기다리자.
Covid-19의 대강절 기간에 겸손히 회복을 소망하자.
또한 기쁨과 감사의 성탄을 맞자.

말씀요약 호세아 3:1-5 / “많은 날 동안,”

“이번 한 번만 봐준다.”고 하는 용서도 쉽지 않다. 하지만, 하나님은 한 번이 아니라 무한히 용서하신다. 혹시 죄의 값에 대해 오해하지 않는가? 죄를 무섭게 생각하지 않고, 죄를 짓는 것을 가볍게 여는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살지 않으면, 세상이 손가락질한다. 호세아 3::3-4의 “많은 날 동안”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가.

정절을 지키지 않아 자격을 갖추지 않았음에도 고멜은 호세아의 아내가 되었다. 선지자의 아내로, 세 아이의 엄마로서 과거의 삶을 깨끗이 청산하고 새롭게 살아야 했다. 그런데 가정을 버리고, 다시 음녀가 되었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충격과 상처 속에서 호세아는 정말 “너무 잔인하다.” 싶을 정도의 하나님 명령, “다시 사랑하라.”는 말씀에 순종한다.

첫째, 회개의 명령이다. 호세아는 몸값을 지불하고, 쾌락과 만족을 위해 가정을 떠난 고멜을 다시 찾았다. 엄청난 희생을 전제로 하는 눈물겨운 사랑이며, 곧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고멜은 자신의 욕망에 이끌려 가정을 떠나 쾌락의 나락에 빠져 죽음과 노예의 삶이 되었다. 1절은 이스라엘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심을 말한다. 건포도 과자는 당시의 맛있는 음식으로 우상숭배에 사용된 제사음식이었다. 하나님은 고멜의 모습에서 이스라엘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둘째, 변화와 근신이 필요하다. 3절에서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라고 한다. 즉, 상당 기간 근신생활이 강권되고 있다. 우리 신앙에서도 방종의 생활로부터 도덕적인 변화를 위해 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용서받은 사람의 모습은 이래야 한다. 오래 기다리며 근신해야 한다. 음행의 길을 완전히 떠나 정숙한 아내가 되도록 호세아가 고멜을 기다리듯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회개와 변화를 기다리신다.

세째, 죄의 결과를 깨달아야 한다. 4절의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 동안”은 유다의 경우 70년, 북왕국의 경우 주전 722년부터 538년의 184년을 뜻한다. 이 만큼 죄의 결과가 중대하다.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는 기회, 사랑과 징계의 시간도 소요된다. 그들은 전쟁포로로 끌러가 암흑의 시대를 겪은 후에야 회복된다. 연단과 징계를 받은 후, 스룹바벨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 왔다. 죄의 결과를 깨닫고 회개할 때 우리도 메시아 예수님의 인도로 하나님의 은총을 받게 된다.

2020년 대강절은 Covid-19의 “피로감”과 불편과 교차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기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근신해야 한다. 실수와 죄를 회개하자. 용서받은 후 회복까지는 “많은 날 동안” 근신의 시간이 필수이다. 이 시간은 원치 않으나 피할 수도 없다. 용서의 진정한 뜻을 깨닫고, 참 된 회복을 경험하는 과정이다. 호세아 가정을 통한 경고와 회복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잘못한 것은 회개하고, 겸손히 회복의 날을 소망하자. 그리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성탄을 맞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