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개요 가데스 바네아의 교훈 / 신명기 1:22-32
40년 광야생활을 되돌아보며, 이스라엘은 율법을 지키며 믿음으로 전진할 것을 결단합니다.
이미 가나안에 살고 있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이유는?
하나님의 대한 오해
하나님을 믿지 않아
이스라엘의 변화는?
신앙의 가데스 바네아를 청산하고 믿음과 말씀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실현합시다.
말씀요약 가데스 바네아의 교훈 / 신명기 1:22-32
모세오경의 마지막 책인 신명기는 이스라엘의 40년 광야생활에 대한 복기이며 오답 노트이다. 즉, 모세는 유언과도 같은 세 편의 설교를 통해서 다시는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하나님의 율법을 기억하고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촉구한다.
광야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때에 모세는 38년 전 가데스 바네아 사건을 언급하며 과거를 회상한다. 좋은 일이나 큰 사명을 앞 두고, 굳이 과거의 실패를 떠올리는 것은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데. 모세는 왜 굳이 아픈 과거를 기억시키려고 하는가? 과거의 잘못을 복기하여 그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38년 전 가데스 바네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12명의 정탐꾼들을 가나안으로 보냈고, 그 중 열명의 보고를 듣고 이스라엘 백성은 좌절과 원망에 싸였다. 그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그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원망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므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넘겨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27절) 그들은 하나님을 너무 모르고 있었다. 하나님에 대한 이들의 지식은 아직까지는 피상적인 지식에 불과했다.
둘째,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으니, 하나님을 제대로 믿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 일에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32절)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은 것은 듣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정탐꾼들의 말을 듣고 우왕좌왕하며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집트에서 기적을 행하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구원하실 거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지난 1년 넘게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보호하신 것을 기억하라고 했다. 그런 모세의 말은 그들의 마음에 들어가지 않았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모세를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았기에 믿음을 가질 수도 없었다. 믿지 못하니 당연히 순종할 수도 없었다.
38년 전 가데스 바네아에서 모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 달라졌다. 이스라엘 백성은 훈련을 통해 변화되었다. 그리고 지금 모세의 마지막 설교를 마음에 새기고 있다.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결단을 한다. 그 결과 여호수아가 이끌었던 가나안 정복 전쟁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이스라엘에게만 가데스 바네아가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에도 가데스 바네아는 존재한다. 가나안을 앞에 두고 과거 가데스 바네아 사건을 회상하는 모세가 지금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우리가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이제는 우리의 가데스 바네아를 뒤로 하고,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과 믿음으로 가나안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