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개요: 거룩한 욕심을 냅시다. / 열왕기하 2:1-14
오늘 말씀의 배경은?
엘리야 선지자는 무엇을 하는가? 그 이유는?
제자들의 반응은? 엘리사와 제자들 사이에 차이점이 있다면?
승천할 스승을 끝까지 따르는 이유와 그 결과는?
사명을 더 잘 감당하려는 거룩한 욕심을 가지고 은혜와 능력을 간구합시다
말씀요약: 거룩한 욕심을 냅시다. / 열왕기하 2:1-14
갑절의 성령님의 역사를 간절히 간구하는 엘리사의 모습을 묵상하며, 우리 역시 맡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간구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엘리야를 데려가실 시간이 가까울 때, 엘리야는 반복하여 엘리사에게 “너는 여기 머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스승을 떠나지 아니하겠다고 자신의 결단을 보이며 계속하여 엘리야를 따라갑니다. 엘리사가 굳이 스승의 뜻을 거스르면서, 엘리야를 집요하게 따라다닌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었을 겁니다.
우선 엘리사는 곧 스승 엘리야가 하늘로 올림을 받는 그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후계자로서 스승이 하늘로 올림을 받을 때 그 마지막 순간까지 꼭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그에게는 간절히 원하는 간구가 있었습니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당신의 성령님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라고 답합니다. 엘리사가 원했던 것은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가면서 제자들에게 물려주는 영적 유산의 두 배였습니다. 자신을 장자로 여기고 장자의 몫에 해당하는 두 배의 유산을 달라는 것입니다.
엘리사가 더 많은 영적 능력을 원하였던 것은 그에게 주어진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 최고의 선지자였습니다. 이런 엘리야의 후계자가 되어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은 너무나도 무거운 책임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 그는 더 많은 영적 능력을 간구하였던 것입니다.
엘리사의 이 욕심은 거룩한 욕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욕심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좀 더 잘 감당하고자 하는 욕심이었습니다. 자신의 노력과 의지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성령님의 능력을 구하는 욕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사의 간구를 들으시고, 그가 원하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지금 우리 안에는 어떤 욕심이 있습니까? 세상적인 욕심이 아니라 거룩한 욕심을 갖기 원합니다. 엘리사가 가졌던 사명감과 거룩한 욕심이 이제는 우리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사명감을 느끼는 만큼 성령님의 능력을 간구하게 됩니다. 사명감을 느끼는 만큼, 우리는 하나님 앞으로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됩니다. 성령님의 능력을 사모하는 거룩한 욕심을 가진 성도, 거룩한 욕심을 가진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세상 욕심이 아닌 거룩한 욕심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체험하며 맡겨진 사명에 충성하는 교회와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