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개요: 골로새서 2:8-17 / 짝퉁들이 득세할 때 진리만을 붙잡으려면 …
헛된 속임수에 유혹을 받지 말 것과 거짓에 사로잡히지 않을 것을 권면합니다.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에 매료되지 않는 영적 분별력과 지혜를 가지려면,
첫째, 율법주의
둘째, 헬라철학과 같은 세상 학문
둘째, 천사숭배와 같은 거짓 영성
사람의 행위보다는 하나님의 은혜를, 영지주의와 같은 잘못된 가르침들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중보자는 오직 예수님뿐이심을 기억합시다.
말씀요약: 골로새서 2:8-17 / 짝퉁들이 득세할 때 진리만을 붙잡으려면 …
성도를 사로잡으려는 헛된 속임수의 철학이 이미 골로새 교회에 들어와서 성도를 유혹하고 있을 때,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들을 사로잡으려고 유혹하는 헛된 속임수의 철학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유대교의 율법주의, 헬라 철학, 그리고 천사숭배 사상이었습니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첫째, 율법주의의 경우 겉모습은 하나님을 잘 따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율법주의는 사람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에 더하여 제멋대로 이것저것을 갖다 붙였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으신 규정들과 형식들을 제멋대로 만들어 추가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명령을 학자들이 멋대로 해석하기도 하였습니다. 율법주의자들이 저지른 잘못은 실체를 버리고 그림자만을 잡았다는 데 있습니다. 자신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여러 성도들로 하여금 진짜인 예수님을 버리고 자신들이 만들어낸 가짜를 선택하도록 강요하였습니다.
둘째, 유대인들에게 사람의 전통이 율법주의였다면 헬라인들에게는 사람의 이성이었습니다. 이들은 뭐든지 사람의 이성으로 납득할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헬라인들의 전통이 교회 안에까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그들이 말하는 소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마음대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영지주의 사상입니다. 영지주의자들은 선하시고 완벽하신 하나님은 이렇게 불완전하고 악한 세상을 창조하실 수가 없다며 불완전한 열등한 창조주를 따로 만들어냈습니다. 자신들의 주장을 성경 내용과 짜맞추기 위해, 고대 그리스 신화를 혼합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성도에게 이것이 진짜라고 유혹하였습니다.
셋째, 골로새의 성도를 유혹하는 또 하나의 가짜는 천사숭배 사상이었습니다. 당시에 천사를 숭배하던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직접 섬기는 것은 교만이므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역할을 하고 있는 천사를 숭배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는 오직 예수님 한 분뿐이십니다. 다른 중보자는 없습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메신저 역할을 할 수는 있어도 중보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천사숭배는 예수님의 자리를 천사에게 내어주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는 골로새의 성도가 마주하였던 유혹보다 훨씬 더 많은 유혹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의 전통과 세상 초등학문에 기초한 헛된 속임수의 철학은 더욱 판을 치고 있습니다.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골로새의 성도가 이런 속임수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 주의하였던 것의 몇 십 배, 몇 백 배로 더 주의해야 합니다. 진짜는 복음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철학이 되었든 과학이 되었든 전통이 되었든 우리로 하여금 복음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은 가짜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가짜를 붙들고 살면 안 됩니다. 가짜가 판치는 세상에서 유일한 진짜인 복음만을 붙들고 승리하는 교회와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