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2019 새로운 기회를 주시는 예수님

말씀 선포: 김성배 목사

말씀개요: 요한복음 21:15-19 / 새로운 기회를 주시는 예수님

갈릴리로 돌아온 제자들은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으러갔다. 밤새 수고했지만, 물고기를 잡지 못했다.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해 153마리의 물고기를 잡았다. 조반 후,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 물으셨다.
첫째, 세상이나 사람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하느냐?
둘째, 예수님만을 사랑하느냐?
셋째, 상처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사랑하느냐?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모든 사역의 근본입니다.
예수님은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십니다.

말씀요약: 요한복음 21:15-19 / 새로운 기회를 주시는 예수님

예수님의 부활 후, 갈릴리로 돌아온 제자들은 고기를 잡으러 호수로 나갔습니다. 밤새도록 수고하였지만, 날이 새도록 단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제자들이 있는 호숫가로 오셔서, 제자들을 위하여 불을 피우고, 아침 식사를 준비하셨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잡지 못한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자 물고기가 많이 잡혀 그물을 들 수 없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신 후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물으십니다.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예수님보다 주변 사람들을 우선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사역자가 될 수 없습니다. 또한 예수님보다 세상 물질을 더 사랑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사역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베드로는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베드로의 대답을 들으신 예수님은 “내 어린 양을 먹이라.”고 명령하십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람 낚는 어부, 더 나아가 예수님의 양을 치는 목자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주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다시 질문하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두 번째 질문에는 비교의 대상이 없습니다. 이는 다른 무엇과의 비교적 관점에서가 아니라, 예수님과 베드로의 일대일의 관계, 절대적 관계에서도 정말 나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베드로는 처음과 똑같은 대답을 합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는 베드로의 대답에, 예수님은 다시 한 번 “내 양을 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아 똑같은 질문을 한 번 더 하시자 베드로에게 근심이 됐습니다. 아마도 베드로는 자신이 예수님을 세 번 반복하여 부인하였던 그 밤을 기억하였을 겁니다. 자신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분명하지만, 자신이 한 소행이 있기에 그저 속만 태웠을 겁니다.

예수님이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을 세 번 반복하여 하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첫째는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모든 사역의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이는 예수님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사랑에서 시작되지 않은 행위는 그저 형식에 불과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예수님의 사역을 맡기시기 전에 예수님을 향한 베드로의 사랑을 거듭 확인하신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베드로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기 위함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에게는 세 번 반복되는 예수님의 질문에 자신의 진심을 담아 답하는 과정을 통해, 베드로는 예수님을 향한 자신의 사랑을 완전히 회복시켜야 했습니다. 자기 스스로가 남긴 상처에서도 치유되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베드로를 용서하셨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아직까지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겁니다. 이런 상태로는 아무리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계속하여 죄책감과 또 다른 실패에 대한 불안감 속에 살아야 했을 겁니다.

성공할 때보다 실패할 때가 더 많은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한심한 우리 모습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십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새로운 기회를 붙잡고, 승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