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2020 마태복음 21:1-17 / 종려주일에 기억하는 하나님의 은혜

말씀 선포: 김성배 목사

말씀개요 마태복음 21:1-17 / 종려주일에 되새기는 하나님의 은혜

해마다 유월절 예배자로 오셨던 예수님은 이제 세상과 사람들의 속죄를 위한 유월절 어린양으로 예루살렘으로 향하신다.

군중들은 환영했지만,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오시는 이유를 몰랐다.

예루살렘 성전과 제사장들과 사람들은 성결하지 않았다.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갖출 것은 갖추고, 예수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자. 그리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참된 예배자로 고난주간을 보내며, 승리와 영광의 부활주일을 맞자.

말씀요약: 마태복음 21:1-17 / 종려주일에 기억하는 하나님의 은혜

유대인들에게 자유를 주신 하나님. 노예생활로부터 민족의 해방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기념일이 유월절이다. 유월절을 준비하는 첫 날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오셨다. 이날을 종려주일이라고 한다. 우리는 유월절의 참 뜻을 이루려 오신 예수님을 기억해야 한다.

첫째,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 양으로 자신을 내어주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오셨다. 직면한 고난을 다 아시면서도 예루살렘으로 들어 오신 이유는 유월절의 축복을 유대인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주기 위해서였다. 오래 전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체험한 유월의 축복은 지금 우리가 예수님으로 인하여 누리게 된 유월의 축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린 양의 피로 당장의 죽음을 면했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영원한 죽음을 면하고 영생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어린 양의 피로 힘든 노동과 압제에서 해방되었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모든 죄악과 형벌로부터 해방되었다. 아무도 우리를 정죄하지 못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구원을 얻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둘째, 예수님은 성전예배하는 장소가 되도록 하셨다. 어린 양으로 오신 예수님과 달리 당시 예루살렘 성전은 전혀 성결하지 않았다. 이에 예수님은 고난을 받으시기 전 성전 뜰 안에서 돈 바꾸는 사람들과 제물을 파는 이들을 내어 쫓으심으로 성결하게 하셨다. 성전 안에 있을 수 없는 것을 쫓아내시고 성전 안에 있어야 것들이 제자리를 찾도록 하셨다. 즉, 성전에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모여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있어야 한다. 성전은 회개와 감사, 그리고 찬양이 있어야 하는 곳이다.

세째, 예수님은 병자들의 몸을 성결하게 만드는 사역을 하셨다. 소경과 절름발이가 성전에 계신 예수님 앞에 나왔다. 유월절에 성전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에게 동냥을 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당시 율법에 의하면 그들은 성결하지 못한 이들이었으므로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은 이런 ‘성결치 못한 사람들의’ 육체를 깨끗케 해주셨다. 이들은 생애 처음으로 성전 뜰을 지나 성전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오늘도 예수님은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없는 이들을 참된 예배자로 만들어 주신다.

예수님의 보혈 때문에 모든 죄에서 영원히 해방되고 영원한 사망의 저주가 유월하여 심판과 멸망이 우리를 넘어갔다. 며칠 후면 이 놀라운 유월을 축복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유월절 어린 양으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다. 지금도 예수님은 성령 하나님을 통해 우리를 성결케 하신다. 유월절 어린 양이 되어 예루살렘으로 오신 예수님으로 인해 유월의 축복을 영원히 누리는 교회와 성도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