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2024 민수기 11:1-16 / 자신의 자리로 다시 돌아가자

말씀 선포: 김성배 목사

말씀개요: 민수기 11:1-16 / 자신의 자리로 다시 돌아가자

광야생활의 작은 불편 때문에, 이스라엘은 불평하며 원망했다.
미래보다는 과거를, 약속의 땅보다는 노예로 살던 이집트를 동경했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고,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다.
신앙생활의 고난과 역경을 어떻게 하는가?
세상의 달콤한 유혹과 사탄의 교묘한 술수를 믿음으로 이겨내야 한다.
즉, 범사에 감사하며, 항상 기뻐하며, 치유와 회복과 나눔의 축복을 누리자.

말씀요약: 민수기 11:1-16 / 자신의 자리로 다시 돌아가자

‘바닷물을 먹물로, 하늘을 두루마리 삼아도 하나님의 은혜를 다 기록할 수 없다.’는 찬양과 달리, 이스라엘은 광야생활의 작은 불편 때문에 배은망덕했다. 불평하며, 찬양하기 보다 원망했다. 이런 연약한 모습을 통해, 강할 때 겸손하며, 승승장구할 때 감사하며, 약할 때 믿음을 갖는 교훈을 얻는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름과 불기둥으로 보호하시고, 먹을 것을 주시고, 생수를 공급하셨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반복적으로 원망했다. 오히려 이집트의 음식과 안락함을 동경하더니 급기야 불평이 번져갔다. 원망은 그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멀게 만들었다. 하나님이 진영 끝에 뒤쳐진 사람들을 불로 심판하시자, 이스라엘은 그제야 하나님을 찾았다. 모세의 간구로 하나님은 심판의 불을 거두셨다. 믿음과 감사를 보시기 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보다 세상을, 미래보다 과거를, 가나안보다 이집트의 노예생활에 집착했다.

이런 이스라엘처럼, 달콤한 세상과 사탄의 유혹에 우리는 원망과 불평에 빠지지 않는가? 하나님의 권능과 도우심으로 은혜를 경험할 때, 우리는 감사하며 찬양하며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다짐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감격과 결단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가 부족하게 느끼지며 세상을 기웃거리는 우리가 바로 간사한 죄로 물든 존재이다.

정원에 잡초가 자라기 시작한 후 시간이 지날수록 그 뿌리가 깊어지게 되어 제거하기가 어렵게 되듯이, 혹시 마음에 불평과 원망이 있다면, 감사와 찬양으로 바꾸어야 한다. 불평의 뿌리가 신앙생활을 뒤처지게 만들지 않도록, 충성과 헌신의 속도를 조금 올려야 한다. 예배자의 자리로, 충성스런 청지기의 자리로, 치유와 회복의 자리로, 섬김과 나눔의 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