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2020 빌립보서 1:1-6 / 견고한 믿음으로 누리는 참된 기쁨

말씀 선포: 김성배 목사

말씀개요 빌립보서 1:1-6 / 견고한 믿음으로 누리는 참된 기쁨

불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기뻐하며 감사할 수 있는 이유는?

초라하게 시작되었지만 성장하며 열매를 맺는 복음 때문
환경과 상황에 얽매지 않기 때문
예수님을 만나야할 사람들이 복음을 전해 듣기 때문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시기 때문
역경과 문제를 풀어갈 능력과 소망 때문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완성되며, 과거의 힘 들었던 기억과 현재의 고통도 협력해 하나님의 선한 뜻으로 이루어질 것을 믿기에 기뻐하며 감사해야 한다.

설교 요약 빌립보서 1:1-6 / 견고한 믿음으로 누리는 참된 기쁨

로마 감옥에 갇힌 바울은 힘들게 사역했던 빌립보 교회의 성도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는 과거나 현재에 좋을 것이 하나도 없어보이는 상황에서도 “기뻐하라”는 권면을 계속한다.

불평과 감사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사실 불평하려 한다면 한 없이 불평할 수 있는 곳이 빌립보였다. 우선 바울이 계획하지 않았던 곳이었다. 바울의 계획에는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억지로 인도하신 곳이었다. 유대인도 아닌 이방인, 그것도 여인 중심으로 복음사역이 시작됐다. 아무 잘못도 없이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사역을 잘 마무리하지도 못하고 쫓겨나듯 떠나야 했었다. 하지만, 이 불평의 조건의 이면에는 감사의 제목들이 있었다.

사람의 뜻과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로 간 곳이었다. 비록 회당은 없었으나 루디아의 가정이 선교 본부의 역할을 감당하였던 곳이었다. 경제력이 있는 이방 여인을 중심으로 시작했기에 이방인들에게 쉽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비록 감옥에 갇혔으나 간수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의 가족이 세례를 받고 빌립보 교회의 주축이 될 수 있었다. 비록 바울은 쫓기듯 떠나야 했지만 바울이 뿌린 복음의 씨앗을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셨다. 바울은 별로 해준 것이 없지만 끝까지 바울을 기억하고 돕던 곳이 빌립보였다. 그래서 빌립보를 생각하며 얼마든지 불평을 할 수 있었던 바울은 불평 대신 감사를 했고 기뻐한 것이다.

바울이 과거에 지나간 일에 관해서만 감사하고 기뻐했나? 바울은 편지 쓸 당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지금은 로마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바울은 그것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되었다고 기뻐한다.

바울이 겪는 당시의 어려움은 어렵게 개척해 놓은 빌립보 교회가 교인들간의 분열 양상으로 가중됐다. 또한 유대주의적 율법주의자와 반도덕주의자들이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 가르침을 주려고 편지를 쓰고 있었고 놀랍게도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위해 “항상 기쁨으로 간구를 한다.”고 말했다.

바울의 기쁨에 담겨 있는 비밀이 무엇인가? 믿음이다. 하나님께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주신 은혜의 구원. 그 구원 사역을 그만 두시지 않고 마지막 날까지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라는 믿음이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과거의 힘든 기억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기뻐할 수 있다. 또한, 믿음이 있는 사람은 현재의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기에 기뻐할 수 있다. 우리가 상황에 상관 없이 항상 기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만난 사람, 하나님을 체험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확고한 믿음 때문이다. 이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고, 우리 자신도 기쁠 수 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세상이 알 수 없는 참된 기쁨을 누리는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