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2020 베드로전서 3:13-17 | 4:12-19 / 올바른 복음전파

말씀 선포: 김성배 목사

말씀개요 베드로전서 3:13-17 | 4:12-19 / 올바른 복음전파

고난과 핍박 속에 선을 행하며 복음을 전하려면?
예수님의 속한 거룩한 존재로
고난을 기뻐하며, 박해자를 축복하는 온유함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으로
고난은 성도를 연단하는 도구이다.
신앙이 성숙해지고, 믿음이 견고해지며,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변한다.

말씀요약 베드로전서 3:13-17 | 4:12-19 / 올바른 복음전파

전문성을 지향하는 세대에서 교회와 성도는 복음전파나 전도는 특별한 사람들, 즉 전도자, 선교사나 목회자의 몫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성경은 모두의 몫이라 선언한다. 먼저 “열심히 선을 행하”라고 한다.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이다. 사람들이 회피하는 고난과 역경 가운데 더 선하게 살아가는 성도는 복음과 세상을 연결하는 교량이 된다. 세상은 소금과 빛으로 살아가는 성도를 통해 복음을 발견한다. 베드로의 편지를 받은 성도는 산발적 핍박을 받았고 더 심한 핍박을 마주할 준비가 필요했다. 로마제국의 박해는 기쁨을 앗아갔지만 성경은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가진 것을 잃을까봐, 생명을 잃을까봐 두려워하게 되지만 성도는 이런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이미 죽음을 이겼기 때문이다. 따라서, 핍박을 오히려 복음을 전파할 기회로 선용해야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첫째, 거룩해야한다. 거룩의 근간은 예수님이 주인이 되신다는 진리이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성도는 예수께 속한다. 자연히 세상과 구별된다. 세상이나 사람이 주인 되지 않으니, 고난과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자신이 누구에게 속했는지 분명히 선포하자. 하나님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기며 거룩한 존재가 된 성도를 책임져 주신다.

둘째, 온유이다. 온유한 마음으로 믿음과 소망을 변증해야한다.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 이들은 사탄의 조종을 받는 하수인이다. 따러서 그들이 아니라 그 배후인 사탄을 대적해야 한다. 동시에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있는 그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다리가 되어야 한다. 죽음 앞에 두려움 없이 성경을 전해주던 토마스 선교사의 온유는 박춘권의 마음을 움직였고 조선의 복음의 씨앗이 되었다.

셋째, 두려움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다. 사울왕은 사람들을 향한 두려움 때문에 일을 그르쳤다. 반면,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 때문에 옳게 선택했다. 사람들을 두려워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던 사울의 왕조는 무너졌고, 하나님을 경외하였던 다윗의 왕조는 흥했다. 우리 역시 두려워 할 대상을 분명히 하자. 지금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긴다고 말하면서, 실상은 사람을 의식하며 두려워하지 않는가? 다른 이의 시선을 의식하는 대신, 심령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의 눈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고난 속에 항상 기뻐하며 복음을 전해야 한다. 거룩과 온유와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으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설명해주자. 고난 중에 더욱 선을 행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자. 고난이나 어려움 가운데 인내의 믿음은 더욱 깊게 뿌리를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