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개요: 여호수아 9:1-27 / 하나님 편에 서는 믿음
이스라엘의 승승장구와 가나안 민족들의 반응은?
기브온의 선택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장로들의 결정은?
기브온이 받은 축복은?
믿음의 기준으로 항상 하나님의 편을 선택하자!
말씀요약: 여호수아9:1-27 / 하나님 편에 서는 믿음
이스라엘의 승리가 이어지자 가나안에 살던 사람들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보편적인 선택으로 가나안의 여섯 왕들은 군사동맹을 맺었습니다. 각자의 힘으로는 이스라엘과 싸워 이길 수 없음을 깨닫고 연합을 결정한 것입니다. 이들의 선택은 합리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동맹을 맺음으로써 외형적으로는 이스라엘보다 더 강력한 군사력을 갖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결코 이스라엘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런 선택은 자멸의 신호탄에 불과했습니다.
가나안의 다른 선택은 이스라엘과의 화친이었습니다. 기브온에 살고 있던 사람들만이 이렇게 선택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에 사신을 보내면서 여호수아에게 자신들은 먼 나라에서 왔다며 조약을 맺자고 요청합니다. 의심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그들은 헤어진 전대와 포도주 부대, 낡은 신발과 옷, 그리고 곰팡이 난 떡을 보여주며 자신들이 아주 먼 거리를 여행하여 왔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분명 거짓말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조약을 맺으려고 하는 이유만큼은 진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왔다고 합니다. 이것은 기브온 사람들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가나안의 다른 족속들은 이스라엘 군대만을 보고 연합군을 만든 반면,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그늘 아래로 들어오기를 원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족장들은 이들의 말을 믿고 하나님께 묻지 않은 채 조약을 맺었습니다. 곧 기브온의 거짓말은 들통 나고 여호수아는 그들을 추궁합니다. 그리고 거짓의 댓가로 대를 이어 이스라엘의 종이 될 것이라고 저주합니다. 기브온의 후손은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저주일까 질문해 봅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목숨을 구한데다 하나님의 제단을 위하여 일하게 됐습니다. 비록 하찮은 일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의 성막 가까이서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게 된 것입니다. 기브온이 받은 벌이 실제로는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었던 것입니다. 비록 기브온은 이스라엘에 속하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에 따라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누리며 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던 기브온은 하나님 편에 서겠다고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그 선택으로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을 얻은 우리, 이미 천국을 보장받은 우리는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야할까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는 분명한 선택의 기준이 있습니다. 하나님 편에 서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선택들이 쌓일 때,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