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2023 창세기 16:1-16 / 하나님은 우리가 망친 것도 회복해주신다

말씀 선포: 김성배 목사

말씀개요: 창세기 16:1-16 / 하나님은 우리가 망친 것도 회복해주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참된 위로자가 되신다.
사래는 하나님을 뜻과 계획을 잘 못 해석하며, 가정의 평화를 깨고, 갈등과 불화를 초래한다.
하갈은 자신의 정체성과 위치를 잊고, 여주인을 경멸하며, 무시한다.
원망과 책임을 떠맡은 아브람은 모든 권한을 사래에게 위임한다.
주인의 보복을 더 참을 수 없던 하갈은 광야로 도망한다.
하나님의 사자가 하갈을 찾아와 주인에게 돌아가라고 명령한다.
하갈은 자신을 돌아보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브엘라해로이”를 고백한다.
하나님은 지금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지켜주시고 인도하신다.

말씀요약 :창세기16:1-16 / 하나님은 우리가 망친 것도 회복해주신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기다리지만, 그의 아내 사래는 10년을 기다린 후, 여종 하갈을 통해 아들을 얻기로 결심한다. 여종을 통해 대를 잇는 것은 당시 문화와 전통을 따른 결정이었다. 아브람은 문화에 젖어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사래의 제안을 받아들여 하갈을 아내로 맞았다. 결국 이 타협의 희생자는 하갈이 된다.

하갈은 아브람이 이집트로 피난했을 때, 바로로부터 얻은 사래의 몸종이었다. 어쩌면 태어나고 자란 곳을 떠나 가나안으로 와서 타향살이를 했다. 큰 부자 아브람의 자녀를 수태한다. 이어 가정에 심각한 불화가 시작된다. 하갈은 자녀를 잉태하지 못하는 사래를 경멸한다. 사래는 자신이 초래한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아브람에게 떠넘긴다. 하갈은 여주인의 배려로 종이 아닌 주인의 아내가 되었지만, 자신의 신분과 자리를 잊고, 주인을 멸시하며 낮추어보았다. 사래가 하나님을 빙자하여 책임을 묻자, 아브람은 모든 권한을 위임한다. 사래는 하갈을 보복한다. 학대한다. 심각한 갈등 때문에, 하갈은 결국 집을 떠난다.

참을 수 없고 고통스러워 도망쳤지만, 하갈에게는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광야의 샘 옆에서 어디로 갈지 몰라 막막할 때, 하나님의 사자를 만난다.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는 질문 앞에 하갈은 자신을 돌아본다.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에 있어야하는지를 깨닫는다. 여호와의 사자가 하갈에게 돌아가서 주인에게 복종하라고 하며, 태중 아들의 후손이 번성할 것을 약속한다. 하갈은 하나님은 자신처럼 천한 사람도 돌보시고 살피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고백한다. 하갈은 겸손히 자신을 낮추라는 명령에 순종한다.

하나님은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소망이 필요한 사람에게 소망을, 소외 받는 사람에게 위로를 주신다. 하갈을 살피셨던 하나님은 지금 나를 살피시고 돌보신다. 인생을 살다보면 광야에 혼자 있다고 느낄 때가 있다. 아무도 나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아 외로울 때가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할 때가 있다. 철저히 홀로 광야에 있을 때, “브엘라해로이”의 은혜와 축복을 누리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자.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높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