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06일 2018 어린 아이처럼

말씀 선포: 김성배 목사

말씀개요: 마태복음 18:1-4 / 어린 아이처럼

어린 아이에게서 배우는 천국의 역설
왜 어린 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까?
왜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사람입니까?
어린이주일을 보내며, 어린 아이에게서 천국의 진리를 깨닫고 낮아짐으로 서로를 섬기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말씀요약: 마태복음18:1-4 / 어린 아이처럼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높은 자리에 앉기를 원하며 천국에서 누가 더 큰 사람인지 논쟁하다가 예수님께 직접 여쭙니다. 예수님은 어린이 한 명을 제자들 가운데 세운 후 대답하십니다. “너희가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이니라.”

왜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요? 어린이들이 죄가 없고 순수해서가 아닙니다. 자신의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우리 힘으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힘으로 가보겠다고 하는 사람은 결코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천국은 우리의 힘이 아닌 예수님의 힘으로 가는 겁니다. 우리는 그저 구원과 천국을 주시는 예수님으로부터 받기만 하는 겁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쌓은 공로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공로로 천국에 들어 가려는 하는 사람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다음은 왜 어린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인지 살펴봅니다. 어른과 어린이의 차이점이 무엇입니까? 어린이의 눈으로 어른들을 한 번 보십시오. 어른들은 훨씬 크고 힘도 셉니다. 힘으로 도저히 어른들을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자신은 모르는 것을 어른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없는 것을 어른들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낮은 곳에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어린이들은 항상 어른들을 위로 올려다봅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낮은 자의 모습입니다. 진짜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겸손하다는 것을 모릅니다.

자신의 자리를 잊고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하였던 천사가 있었습니다. 타락한 천사, 사탄입니다. 또한 자신의 자리를 잊고 하나님처럼 되고자 했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아담과 하와입니다. 제자들은 서로 높은 곳에 앉겠다고 천국에서 누가 더 크냐고 논쟁하고 있습니다. 모두 교만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하는 가운데 평생 근신하며 멀리해야 할 것은 교만입니다. 교만은 슬며시 우리 마음에 자리를 잡고 우리를 괴롭힙니다. 성도 사이를 갈라놓습니다. 교회에 혼란을 가져옵니다. 교만을 피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를 낮추는 것입니다. 어린이가 어른들을 위로 올려보듯이, 어린이의 자리로 돌아가서 모든 사람들을 위로 올려보면 됩니다. 나보다 남을 높이면 됩니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을 천국에서 큰 자라고 하십니다. 어린이주일을 보내면서, 어린이에게서 천국의 진리를 깨닫고, 낮아짐으로 서로를 섬기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