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2018 어머니의 마음 혹은 믿음

말씀 선포: 김성배 목사

말씀개요: 마태복음 15:21-28 / 어머니의 마음 혹은 믿음

가나안 여인은 왜 예수님을 찾아왔나요?
예수님은 그녀에게 어떻게 반응하셨나요?
예수님의 냉대와 모욕에 그녀는 어떻게 대응했나요?
그녀가 예수께 칭찬을 받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는 어떤 어머니, 어떤 아버지입니까?
가나안 여인의 믿음이 칭찬받았던 것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칭찬받는 좋은 어머니, 좋은 아버지가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말씀요약: 마태복음15:21-28 / 어머니의 마음 혹은 믿음

예수님을 찾아왔던 가나안 여인에 관하여 살펴보면서 어머니의 마음과 어머니의 믿음에 관해 묵상해 봅니다.

예수께서 두로와 시돈에 계실 때 한 가나안 여인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악한 귀신에 붙잡힌 딸을 도와달라고 간구합니다. 이는 간절한 어머니의 간구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외침을 듣고도 예수님은 못들은 척 하십니다. 예수님의 무반응에도 불구하고 이 여인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 여인이 그토록 집요하게 예수께 간청한 것은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이 메시야이심을 알았습니다. 또한 예수님만이 자신의 딸을 고쳐주실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심지어 가나안 사람들을 개들이라고 하십니다. 이런 모욕이 또 어디 있습니까? 하지만 이 여인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자신이 개와 같은 존재라고 인정을 합니다. 자신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얻어먹는 개에 비유합니다.

여인의 말을 듣고 드디어 예수께서 그녀의 믿음이 크다고 칭찬을 하십니다. 이 여인은 믿음으로 예수님을 기쁘시게 한 것입니다. 이렇게 칭찬까지 하실 거면서 예수님은 왜 처음에 그녀를 냉대하며 모욕하셨을까 의문이 듭니다. 아마도 예수님은 이 여인의 믿음이 얼마나 단단한 것인지 확인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또한 그 여인이 더 굳건한 믿음을 가지도록 그 마음을 훈련시키셨던 것 같습니다. 말 한마디에 무너질 믿음이라면 예수께 칭찬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모욕적인 말에도 그 여인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 여인의 믿음은 예수님의 테스트를 통과한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칭찬을 받은 것은 그녀의 믿음이지, 그녀의 애끓는 모성애가 아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가나안 여인은 자신의 모성애를 믿음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녀의 믿음, 그 밑에는 분명 모성애가 있었습니다. 그 모성애를 가지고 그녀는 우상을 찾지 않고 예수께 나아왔습니다. 자신이 생명보다 더 아끼는 딸을 구원해줄 분이 예수님밖에 없음을 알고, 그분께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믿음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의 칭찬과 함께 딸을 악한 귀신으로부터 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어머니, 어떤 아버지입니까? 이 질문은 우리를 위축시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아버지, 어머니가 될 수 있는지 가르쳐줍니다. 우리 자녀들을 마음에 품고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는 부모가 좋은 부모입니다. 일그러지지 않고, 비뚤어지지도 않고, 잘못된 길로 가지도 않는 모성애, 부성애는 믿음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자녀들을 사랑하되, 믿음 안에서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어긋나지 않게 사랑해야 합니다. 가나안 여인의 믿음이 칭찬받았던 것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칭찬받는 좋은 어머니, 좋은 아버지가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