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21 삶과 믿음 모음

>>> 삶과 신앙 (2/28/2021)

성회 수요일(Ash Wednesday)부터 부활절 전날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 (2021년 2월26일 ~ 4월11일)의 기간이 사순절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께서 걸어가신 고난의 길에 동참한다는 신학적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 이 기간동안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며 십자가 복음을 마음 깊이 새기며 영광스러운 부활절을 준비합시다.

하나님의 때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전도서 3:1)

기한과 때는 각각 헬라어로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라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크로노스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간이라면, 카이로스는 하나님의 특정한 때를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사도행전1:7)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서도 같은 “때와 시기” 란 단어를 사용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하나님의 약속은 약 500년 뒤, 모세의 때에 출애굽으로 성취된 약속이었습니다.
그의 인생에서 볼 수 없었던 이루심을, 아브라함은 믿고 확신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전도서 3:11)

이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셔서 아브라함이 그랬던 것처럼 그분의 측량할 수 없는 계획을 믿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우리에겐 그 마음이 있기에 복음의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 란 바로 우리가 ‘예배하는 바로 이 때’ 이기도 합니다.

우린 예수 그리스도의 이루심을 통해 언제나 ‘예배하는 때’를 살아갈 수 있는 자들입니다.
순간 순간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이루신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가득 누리시길 바랍니다.

>>> 삶과 신앙 (2/21/2021)

성회 수요일(Ash Wednesday)부터 부활절 전날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 (2021년 2월26일 ~ 4월11일)의 기간이 사순절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께서 걸어가신 고난의 길에 동참한다는 신학적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 이 기간동안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며 십자가 복음을 마음 깊이 새기며 영광스러운 부활절을 준비합시다.

하나님 앞으로 나아 가는 다섯 가지 방법
1.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법 중 가장 첫 번째는 당신의 삶에 그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 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것을 이정하는 것은 겸손함을 나타낼 뿐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에 대한 믿음을 나타낸다. 요한복음 3장 30절 “그는 흥하여야하겠고, 나는 쇠하여야하리라” 말씀처럼 말이다.

2. 해로운 관계성으로부터 벗어나라.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성으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은 해로운 관계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가족들, 친구들, 동료들일 수 있다. 최소한 당신에게 건강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 이는 하나님과 관계성을 맺기 위해 필요한 여지를 주고, 올바른 관계성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준다. 당신은 반드시 영적 생활에 관한 우선순위를 세워야 한다. 어려운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해로운 관계성을 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성에 초점을 맞출 때 마주하게 되는 자유는 믿기 힘든 것이다.

3. 지역교회나 소그룹에 들어가라.
당신을 지지하는 이들과 신앙의 여정을 돕는 이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교회나 소그룹에 동참할 때, 여러분은 보다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필요할 때 지혜를 얻으며, 힘든 순간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예수님의 교회는 항상 공동체 안에서 행함이 있었다. 여러분과 하나님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있는 공동체에 들어가길 원한다. 사도행전 2장에는 예수님의 복음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의 아름다운 예가 나온다.

4. 성경을 읽으라.
하나님의 말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길 원한다. 당신은 성경을 먼저 읽기 시작해야 한다. 최소한 하루에 한 번은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당신의 마음과 영혼을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하심으로 채우라. 단순히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든지, 매일 말씀을 깊이 보든지, 성경읽기는 하나님 안에서 당신의 믿음의 기초를 쌓는데 도움이 된다. 당신이 묵상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적어두고 배운 것을 투명하게 적용하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안에서부터 밖으로 변화시키실 뿐 아니라,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 수 있는 방법으로 말씀하실 것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말씀하시길 원한다면, 이미 우리에게 주신 말씀부터 읽기 시작하라.

5. 기도를 우선순위로 삼으라.
기도는 핵심이다. 때로는 기도가 이상하거나 어색하게 보일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기도를 하나님과 당신의 대화로 여기라. 단순히 그분과 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은 촛불을 켤 필요도 없고, 향을 피우거나 사제복을 입을 필요도 없다. 맘을 편하게 갖고 평안을 얻으라. 그리고 하나님과 대화를 시작하라. 마틴 루터는 ‘기도 없이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호흡 없이 숨을 쉬는 것보다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정말 강력한 진리다. 기도를 하나님과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보길 바란다. 의미가 있는 관계는 어떤 것이든지 훌륭한 의사소통을 의미한다.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으로 즐거이 헌신하는 것이 우리 성도들의 사명입니다.
청년과 같은 생명력과 활력을 지닌 성도들.
우리는 주님께 자원하여 제사장의 역할을 해내야하는 이 광야의 생명력과 활력입니다.

>>> 삶과 신앙 (2/14/2021)

성회 수요일(Ash Wednesday)부터 부활절 전날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 (2021년 2월26일 ~ 4월11일)의 기간이 사순절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께서 걸어가신 고난의 길에 동참한다는 신학적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 이 기간동안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며 십자가 복음을 마음 깊이 새기며 영광스러운 부활절을 준비합시다.

이제 선택만이 남았다 – 이 초대에 순종하든지, 거절하든지
하나님은 인류가 받아야 할 죄와 벌을 그분의 아들이신 예수님에게 지우심으로, 그분이 십자가에서 대신 받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흘린 아들의 보혈로 우리 죄를 씻겨주셨습니다. 오늘도 그분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 (사 1:18)

이제 선택은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이 초대에 순종하든지, 거절하든지. 이사야는 순종하는 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사 1:19)

그리고 거절하는 자들에게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켜지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사 1:20)

여기서는 순종하면 천당에 가고, 거절하면 지옥에 간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천당과 지옥을 부인하기 때문이 아니라, 좀 더 실제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순종하면 이 땅에서도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행복을 얻게 될 것이요, 거절하면 이 땅에서도 칼에 삼켜지는 불행을 경험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천국과 지옥뿐 아니라 이 땅의 행복과 불행도 이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법정으로 부르시는 이 초대 앞에 순종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거절하시겠습니까?
– 이동원 목사, 『어제의 예언, 오늘의 복음』 중 –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모이는 교회가중요하다. 함께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동호 목사, 『크리스챤 베이직』 중에서 –

>>> 삶과 신앙 (2/7/2021)

우리에게 끈은 하나 밖에 없다
우리의 삶과 인생을 실패로, 좌절로, 멸망으로 이끄는 몇 가지 함정들이 있다.

첫째는 자기 자신을 너무 과신하는 것이다. ‘하나님 필요 없어. 운명아, 저리 비켜. 내가 간다.’ 이런 사람들이 근사해 보이지만, 사실 미숙한 것이다. 나폴레옹이 그 대표적인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다. 나폴레옹은 천재였고, 아주 성실해 승승장구했다. 그러다 보니 도를 지나쳐 사람들이 좋아하는 근사한 말을 남겼다.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미숙한 아이는 모른다는 것을 모르고, 못한다는 것을 모른다. 슈퍼맨, 마징가Z 같은 만화 영화 보고 목에다 보자기 묶고 나르는 흉내 내는 아이들처럼. 아이들은 보자기만 묶으면 나는 줄로 생각한다. 미숙해서 그렇다. 나폴레옹의 말도 그 같은 미숙함이다. 이게 우리를 실패로 이끄는 첫 번째 원인이다.

우리가 실패하는 둘째 함정은 세상의 꾀, 요령, 악인의 꾀를 좇는 것이다. 악인의 꾀는 효과적인 것처럼 보이고, 그렇게만 하면 성공할 것 같다. 하지만 시편에서 하나님이 가르쳐주시지 않았는가?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복 없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라 사는 사람이다.

복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긴 나무 같지만, 복 없는 사람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 겨는 모양은 제대로 갖췄지만, 알맹이가 없다. 그래서 바람에 이리저리 흩날린다. 모양새는 그럴듯해 보이나 실속이 없다. 악인의 꾀를 쫓아 살게 되면 우리는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된다. 그러나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는 자는, 하나님의 법을 좇아 사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아서 철을 따라 열매를 맺는다.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셨다.

셋째로 우리가 인생에서 실패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큰 물주’이다. 살다 보면 나에게 큰 힘이 되어줄 만한 사람들이 보인다. 권력 있는 사람, 똑똑한 사람,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 그 끈을 잘 붙잡으면 성공하리라 생각하고 그를 따라다니는 경우가 참 많다.

후배 목사 중 한 명이 유학 가서 박사학위 과정도 다 마치고 돌아왔는데, 학교에 자리도 없고 마땅한 임지도 없어서 한 1년 동안 굉장히 낙심했었다. 선배라고 날 찾아와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이런 말을 툭 던졌다. “끈 떨어진 연 같아요. 제 마음이.”

사랑하는 후배라서 직언을 해줬다. “네가 끊어졌다는 끈은 끈 아니야. 그건 끊어진 게 아니라 본래 끈이 아니었어. 끈은 하나밖에 없어. 그 끈을 붙잡아야 살아. 그 끈은 보이지 않지만, 붙잡으면 끊어지지 않지.”

내가 얘기했던 끈은 하나님이었다. 우리는 하나님만 끈으로 삼고 살아야 한다. 그런데 사실은 썩은 동아줄인데 하나님보다 더 든든해 보인다고 그걸 끈으로 여기는 경우가 참 많다.

넷째로 ‘모세 신드롬’이라고 말하고 싶다. 모세처럼 ‘나는 못해요, 나는 그럴 만한 인물이 아니에요’ 하는 것이다. 미디안 광야에서 모세는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난 그냥 양치기예요.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전 그렇게 대단한 인물이 아니에요’라고 했다.

이 네 가지 함정에 빠지게 되면 우리 인생은 승리할 길이 없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이 꼭 나폴레옹의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말처럼 여겨진다. 그런데 나폴레옹은 전제가 없었지만, 사도 바울에게는 전제가 있다. 그 전제가 무엇인가? 바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 있을 때.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모세의 마음을 바울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이지만, 내가 하나님 안에 있으면, 하나님께 붙들리면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이 성공하고, 승리하고, 구원 얻는 삶의 유일한 길이고 지혜이다.

우리는 결론을 알고 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것이다. 안 그래도 힘들고 어려운 세상에서 계속 십자가의 길, 좁은 길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삶을 살아낼 힘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도전하고 또 공격해서 승리하는 삶을 쟁취해낼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 김동호 목사, 『날마다 기막힌 새벽2』


히스토리 카툰, 이정한 작가

그리스도의 제자된 삶을 고백하며
무엇을 원하고, 함께하길 원하는지
잠시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그 십자가를 가벼이 여기며
십자가를 자랑 삼아 지고가길 원하는 제자가 아니었는지.

한없이 인정받고 높이 올라가려했던
나의 모습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예수님의 모습 그대로
닮아가는 진정한 제자가 되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삶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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