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24 삶과 믿음 모음

>>> 삶과 신앙 (9월 22일 2024)

원망이 무서운 이유

우리의 첫 번째 임무는 주님의 포도원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을 감당할 수 있는 일꾼들을 얻는 일입니다. 이 일을 이루는 수단이 기도라는 사실에 특별히 주목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기도의 사역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신자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이미 기독교 사역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기독교 사역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열심히 기도합니다…기도가 없으면, 하나님이 일꾼들을 불러 추수 밭에 보내지 않으십니다.

기독교 사역의 가장 큰 위험은 하나님이 부르시지도 않은 일꾼들이 활개를 치는 것입니다. 개인의 재능이
제아무리 뛰어나고, 제아무리 효율적으로 일한다 하더라도 그들이 하는 사역은 한갓 인간의 일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일은 목회자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자격이 없는 목회자가 너무 많다고 종종 불평을
토로합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불평해야 할 대상은 우리 자신과 기도를 소홀히 하는 우리의 게으름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목회자를 결정하는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있습니다.

잠시 생각해보면 이 일이 우리 교회와 교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믿음이 있고 충실한 목회자들, 하나님이 보내신 영혼을 사랑하는 열정이 가득찬 목회자들이 필요합니다.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주소서 하라”(마 9:38),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
17:20) 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한 번 더 깊이 생각하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의 수단을 활용해 하나님이 신자들에게 허락하신 은혜의 선물을 나누어주는 일에 협력해야
합니다. 그 일이 얼마나 쉬운지, 어려운지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대로 되길 기도합시다.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하실 것입니다!
 — 책 <영의기도 _ 오할레스비> 중에서 —

>>> 삶과 신앙 (9월 1일 2024)

원망이 무서운 이유

소망을 잃고 누워버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움직이다 휴대폰 어디를 눌렀나 봅니다.

휴대폰 오디오가 갑자기 켜지면서 예전에 저장해두었던 유기성 목사님 설교 중간 부분이 재생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종이 아니에요. 우리 왕이세요! 왕을 왕답게 모셔야 합니다.”

위로의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맞아. 내가 하나님을 왕이라고 하면서도 그렇게 대했구나…이제까지 도우셨는데도 하나님을 원망하고…내가 원하는 대로 안 이뤄주시면 실망하고…’

제 태도를 돌아보면서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을 입으로만 왕이라고 하면서 종처럼 하나님을 대하고….주님 죄송해요. 제 뜻대로 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께 맡깁니다.“

그런데 너무도 놀랍게도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들어도 회복되지 않았던 제 상태가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주인 된 자리에서 내려오고, 하나님을 왕의 자리에 다시 올려드리면서요.

그래서 책 <영의기도> 오할레스비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기도시간이 의미 없이 지나가는 이유는 ‘하나님께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의사를 찾은 정상적인 환자는 먼저 철저히 진찰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 병을 치료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도 그런 태도가 필요합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통증을 느낄 때는 하나님께 그 사실을 고백해야 합니다.


<삶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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